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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과정'이 차츰 심플해지고 있다. 그것은 '의사결정'과 관련된 상황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10년 전만 해도 기획 부서는 아무나 갈 수 없는 핵심 부서였다. 의사결정을 뒷받침하는 자료 수집과 분석, 다양한 툴 등... 사내 컨설팅 부서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왜일까?
첫째, 정답을 알기 어렵다.
예전엔 감이 오는 결론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본인이 내린 결정에 자신감이 떨어진다. 불행히도 기존의 기획 프로세스를 거쳐도 그 자신감은 채워지지 않는다.
둘째, 답이 변한다.
예전엔 한번 의사결정을 하면 중간에 바꾼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아닌데, 아닌데'하면서도 끝까지 가서 확인해야 바꿀 수 있었다. 지금은 그렇게 중간 중간 해야 한다. 시장이 워낙 변화무쌍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정상적인 회사는 더 이상 '5개년 중장기 계획' 같은 걸 만들지 않는다.
셋째, 이제는 답을 만들어야 한다.
이제는 정해진 답을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실행하면서 새로운 답을 그때그때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역동적이며 연속적인 (작은)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물론 이는 조직원의 엄청난 참여를 요구한다.
넷째, 실행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이제 고객 데이터나 관련 자료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 촉으로, 감으로 일하던 부분이 줄어든다. 이런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빨리 새로운 답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다섯째, 상명하복 문화가 설 땅을 잃고 있다.
예전엔 상사가 정보가 제일 많고, 최고 전문가였기 때문에 그의 의사결정이 맞을 확률이 높았다. 낙오하는 사람도 챙겨주는 문화가 있었다. 이제는 둘 다 아닌 시절이 됐다. 자료 수집에서 의사결정까지 팀 워킹하는 조직만이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 여기에서 낙오되면 아마도 구제가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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