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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치기 자율이 가져온 참극

by 김진영(에밀) 2024.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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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대팀 사태: 자율은 규율이 필수다'😤
2024.02.19 <얼치기 자율이 가져온 참극: 자율은 '규율' 위에 바로 선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 발표 장면, 축구협회 웹사이트

지난 16일 논란의 중심에 서있던 축구 국가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됐다. 역대급 졸전을 빚어낸 그의 리더십을 옹호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아주 특이한 사건이 불어졌다. 요르단전 전날에 선수들 간의 분란이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 중심에 있던 이강인 선수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선수 보호에 나서지 않고 옐로 페이퍼 THE SUN지에 정보를 흘리고 바로 인정해 버린 축협도 한껏 욕을 먹고 있다. 결론적으로 선수 개인을 비난하는 것은 전혀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소동이 일어난 장소는 사적 공간이 아니었고, 감독도 자리하고 있었으나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 사실 '규율이 없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번 사태의 1차 책임은 감독과 코치진이며, 2차 책임은 허접한 그들을 선임한 축협이다)

조직문화와 관련해서 '하하 호호' 분위기를 선호하며, '수평조직'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크게 오해하는 것이 있다. 바로 위계가 없고, 자유로는 것이 규율이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오히려 수평조직에서 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리더가 그냥 내버려두고, 직원들이 협의하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안타깝지만 클리스만은 전술에 능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책임감이 있는 사람도 아니었다. 그를 끝까지 옹호하던 사람들이 말하던 '관리를 잘하는' 감독 역시 아니었다. 치어리더형 리더십이란 이상한 말도 있었는데, '치어리더는 젊고, 이쁘기나 하지.'란 조롱을 들었다.

클린스만 수석코치도 선수 탓…“손흥민·이강인 싸움으로 탈락”

수평조직은 리더와 직원 간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것을 말한다. 리더가 직접 소통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 알아서 하라고 방임하는 게 절대 아니다. 수평조직이나 자율성을 본인이 원하는 걸 맘껏 하겠다는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회사를 학교나 동아리쯤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 봐야 한다.
지난 16일(금) 2024 신년 <리더십파티>가 성료됐습니다. 조직문화, 일하는 방식, AI 시대 리더십 등을 다뤘습니다. 참석해주신 구독자 여러분께 감사 말씀 올립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못오신 분도 다음엔 꼭 와주실거죠? ^^/  
😎 한번 생각해보세요!
- 수평조직, 자율성에 대해 오해를 가진 직원이 있나요?
- 우리 조직은 자율과 책임 사이에서 적절한 밸런싱이 되고 있나요?
김진영(에밀), 커넥팅더닷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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