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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4

by 김진영(에밀) 2024.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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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상실이 불러오는 막다른 골목
2024.01.26 <드라마-'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4>
출처: 넷플릭스 웹사이트

한동안 매주 금요일마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드라마를 1화씩 살펴볼 예정입니다. '정신병'이라는 독특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나 실상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우리 모두 환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1:1 코칭에 나서보면 정신 질환이 염려되는 리더 분을 가끔씩 보게 됩니다. 여러 가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드라마였고, 위로와 반성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꼭 보셨으면 합니다. (강한 스포를 담고 있습니다)

4화는 망상 증상을 앓고 있는 정하람 환자의 이야기입니다. 입원하자마자 주인공 정다은 간호사에게 자기 돈 '3천만 원을 달라'며 난리칩니다. 벽에 온통 낙서를 하거나 머리를 잡기도 합니다. 예전 과외 쌤이었던 정신과 의사 황여한을 찾아가는데,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3천만 원이 전부인 사람도 있는거야. 전부를 잃은 사람은 젊고 늙고 상관없이 세상이 무너지거든. 사람이 괴로운 상황을 바꿀 수 없으면 스스로 원망할 사람을 만든다고. 미워하고 원망하고 괴롭히고 그렇게 해야 살 수 있으니까.”

정하람 환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구직 생활을 하다 취업 사기 보이스피싱으로 가지고 있는 돈 전부를 잃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괴롭힘에 눈물을 쏟는 정다은 간호사. 위로하는 윤 보호사가 이렇게 말을 건넵니다.

“그냥 들어줘요. 하람님도 그랬을거에요. 누군가에 말하고 싶었는데 들어 주는 사람이 없었을 거에요. 어떨 땐 치료보다 위로가 더 필요한 환자도 있더라고요.”

식사를 거부하는 환자를 찾아가 사정을 들어주고 다행히 마음을 열게 됩니다. 

모든 병은 상실에서 온다. 가장 소중한 것을 잃었거나 자기 자신을 잃었거나 또는 행복한 순간들을 잃었거나. 그럴 때는 우리는 희망이란 것에 의지할 수밖에 없어진다. 그 뻔한 희망을 찾기 위해 우리들은 여기에 있다.
2/16(금) 저녁 6:30 ~ 10:00 신논현역 부근에서 리더십 강연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주제는 '우리의 일'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주 월요일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
😎 한번 생각해보세요!
- 조직에서 여러분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있나요?
- 상실을 경험한 사람에게 어떤 행동을 취해줬나요?
김진영(에밀), 커넥팅더닷츠
jykim@connetdots.co.kr, 010-2365-6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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