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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2

가만 있으면 되는데 자꾸만 뭘 그렇게 할라 그래 사람들은 일에 접근할 때 대부분 ‘덧셈’을 먼저 생각합니다. 흥미로운 최근 연구가 있어 소개합니다. 2021년 4월 네이처 지에 실린 (사람들은 뺄셈을 통한 변화를 간과한다)에 보면 다음과 같은 실험이 나옵니다. 위와 같은 격자형 패턴을 줍니다. 클릭하면 색이 노란색으로 변하게 되는데요, 최대한 적은 클릭으로 상하좌우 대칭으로 만들라는 과제를 부여할 때, 많은 사람이 오른쪽 상단과 하단, 왼쪽 하단을 클릭해서 대칭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왼쪽 상단 네 번의 클릭 만으로도 가능한데 말입니다. 이처럼 덧셈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의 마음은 뭔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 의식과 크게 다름이 없습니다. 축구의 페널티킥 상황을 생각해보시죠. 대부분의 골키퍼는 좌 또는 우측으로 움직일 작정을 합니다. 사실, 모서리로 정확하.. 2022. 3. 26.
위험하지만 편안한 것 - 혁신의 시작 의 저자 스펜서 존슨의 (번역서 '선택')을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조직(사람)은 별 효용이 없지만, 위험할 수도 있지만 익숙한 것을 편안하게 느끼며 감내한다는 것. 미 육군의 오래 전 사례가 나옵니다. 대포와 관련한 내용인데요, 대포는 정해진 시간 안에 몇 발을 발사할 수 있을지가 생명입니다. 그래야 생존율이 올라가겠죠. 미 육군에서는 발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컨설턴트를 고용해서 분석하게 합니다. 그는 특이한 점을 발견합니다. 대포를 발사하기 전 포병이 매번 3초를 대포 후미에서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유를 묻자 전투 교범에 나오는 내용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행동의 기원을 찾아본 결과, 과거 말이 끄는 대포를 운용할 때 발사 시 말이 놀라 몸부림치는 것을 막고자 고삐를 잡아 두라는 것이었습니다. 지.. 2022.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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