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더십97

옛날 방식의 기획(의사결정)과 헤어질 결심 '기획 과정'이 차츰 심플해지고 있다. 그것은 '의사결정'과 관련된 상황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10년 전만 해도 기획 부서는 아무나 갈 수 없는 핵심 부서였다. 의사결정을 뒷받침하는 자료 수집과 분석, 다양한 툴 등... 사내 컨설팅 부서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왜일까? 첫째, 정답을 알기 어렵다. 예전엔 감이 오는 결론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본인이 내린 결정에 자신감이 떨어진다. 불행히도 기존의 기획 프로세스를 거쳐도 그 자신감은 채워지지 않는다. 둘째, 답이 변한다. 예전엔 한번 의사결정을 하면 중간에 바꾼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아닌데, 아닌데'하면서도 끝까지 가서 확인해야 바꿀 수 있었다. 지금은 그렇게 중간 중간 해야 한다. 시장이 워.. 2022. 9. 1.
애초 '관리'가 있었다. 리더십은 그 다음이다. “우리 회사 리더십 교육을 의뢰하려고 하는데요.” “아, 그러시군요. 어떤 주제를 원하시는지요?” 대강 이렇게 교육 과정 협의는 시작한다. 특이한 점은 표면상으로는 리더십 교육 말하는데 얘길 들어보면 실상 필요한 교육은 '관리 영역'이라는 것이다. 업무지시, 인사평가, 권한위임 등이 대표적이다. 물론, 최근에는 관리와 리더십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고 꼭 그럴 필요도 없다. 다만, 이 둘의 성격은 분별해볼 필요가 있다. 관리는 '상황 정리'에 집중한다. 시장 상황을 정리하고, 내부 프로세스를 정리하며, 매출 상황을 정리한다. 복잡한 상황을 명확(이슈 해결 등)하게 하는 것이다. 주로 과거와 현재에 관련된다. 이에 반해 리더십은 '방향성'에 집중한다. 어떻게 동기를 끌어낼 것인가, 어느 방향으로 이.. 2022. 8. 10.
“좋은 팀은 어떤 특성을 갖고 있나요?” 많은 질문 중 하나다. 팀을 이끄는 리더든, 팀원이든 관심이 있는 주제가 되겠다. 심리적 안정감, 잘 짜여진 조직, 의미, 파급력, 신뢰… 이것은 구글이 발견한 ‘구글의’ 좋은 팀 특성이다. 여기에 활력, 동기 등의 교과서 같은 내용을 덧붙일 수도 있겠다만, 내가 본 표면적인 현상은 대부분 ‘이직율이 낮다’는 것이다. (물론 고인물 조직과는 구별해야 한다) 좋은 팀이라고 할때 성과와 떼놓을 수는 없다. 조직은 나름의 성과를 내기 위함이 본연의 목적이며 그런 기준에 따라 좋은 팀은 식별된다. 물론, 고성과를 내는 것은 상당한 노력과 스트레스를 동반한다. 이를 극복하는 힘은 리더 개인뿐만 아니라 팀워크에서 나온다고 본다. 따라서 좋은 팀은 어려움을 팀 내에서 해결해내는 팀이다. 이런 팀을 팀원은 떠나려 하지.. 2022. 7. 27.
일잘 직원이 좋은 리더가 된다는 환상 ‘누가 리더가 돼야 하는가?’라는 이슈를 얘기하는 독서토론 모임을 했다. 바람직한(원하는) 리더의 모습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폭넓은 시야를 가졌으면 합니다.” “사람들에 대해 책임감이 있었으면 해요.” “직원이 일 잘하도록 환경을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사람을 중심에 두고 사고하는 사람이길 바랍니다.” 특이하지 않고 누구나 생각할 만한 일반적인 내용이다. 다만 이들의 공통점이 있는데 실무자였을 때는 크게 필요치 않거나 검증할 수 없는 항목들이라는 것이다. 이러니 일잘 직원을 별생각 없이 직책자 자리에 앉히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 되고야 만다. 현실에선 본인이 리더 자리에 적합한지 고민하는 리더가 적잖다. 실무자와 리더의 일은 다르다. 따라서 요구되는 역량이 다르다. 리더의 역량을 갖추고 있는 사.. 2022. 7. 26.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