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더36

'여성'에게 기대를 거는 이유 일반적으로 남성 대비 여성의 강점을 '감성적', '공감적' 성향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운 좋게 여성 상사분을 모셔본 적이 있습니다.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일 중심으로 사고하며, 결과에 책임을 지는 모습이었습니다. 퇴사 후에도 저를 불러 주셔서 다른 회사에서까지 함께 일을 했습니다. 직장 생활 중 리더십 관점에서 심각성을 느낀 것은 2010년 신년회였습니다. 그때 그룹에서 KBS교향악단을 불러서 성대하게 행사를 치렀고, 전국 모든 사업장에서 필수 인력을 빼고 팀장급 이상 관리자는 모두 소집됐습니다. 그날 일에 쫓겨서 행사장 문이 닫히기 직전에 들어갔습니다. 음악당 가보신 분이 아시면 공연 직전에는 불이 다 꺼져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겨우 맨 뒤쪽 좌석에 앉았습니다. 행사가 끝나 불이 켜지고 나서 .. 2022. 3. 9.
리더십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by 현업 리더 "어... 인사 부서 출신... 아니셨어요?" 리더십 강의나 코칭과 관련해서 얘기를 나눕니다. 제 소개를 하면 여러분께서 놀라십니다. 맞습니다. 저는 인사 실무자 출신이 아닙니다.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인사 과목은 '조직 행동론' 한 과목 수강한 게 전부였습니다. (경영지원팀장으로 일 년 남짓 인사 업무를 총괄했던 적은 있습니다) 전편 을 쓸 때 사실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내가 인사 출신 저자들보다 나은 글을 쓸 수 있을까?' '인사 전공자들보다 나은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까?' 이후 리더를 만날 때마다 골똘히 생각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롱은 이론보다 경험에서 얻은 스토리를 앞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생각에서 출발하여 다섯가지 관점으로 리더십을 말해보려고 합니다. 1. HR 말고, 현업 .. 2022. 3. 9.
한라 그룹 리더를 위한 영상 촬영 (2021.05.22) 7분 방송분이었는데, 40분 촬영을 ㅎㄷㄷ 쉽지 않았습니다. ^^;;; 2022. 3. 7.
어느 리더에 대한 기억 20XX년 나는 전 직장의 상사로부터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게 된다. "우리가 이번에 A 항공사에 큰 건을 제안하려고 하는데, 함께 해줬으면 좋겠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아마 김 팀장이 다 아는 사람들일 거야. 그러니 손발 맞추는 건 크게 염려 안 해도 될 거고." 나는 생각할 것도 없이 수락했다. 출근해보니 이미 직간접적으로 알고 있던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각자 분야에서 제 몫을 하는 사람들이어서 업무분장과 관련한 고민이 필요 없었다. 신나게 일했던 것 같다. 출근을 한 두 시간 일찍 했다. 일을 빨리하고 싶어서, 어제 다른 사람들의 결과물을 빨리 보고 싶어서. 제안서를 백 여건 써본 것 같은데 그중에서 손 꼽을 만한 수작이 나왔다. 하지만 최종 결선 평가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항시 조직이 아니라.. 2022. 3. 6.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