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넷플릭스 웹사이트
'지금리더'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최근 드문드문 찾아뵙게 되서 송구합니다. 제가 학업과 사업으로 에너지가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5/12까지 충전과 정비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느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뵙는 날까지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한동안 매주 금요일마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드라마를 1화씩 살펴볼 예정입니다. '정신병'이라는 독특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나 실상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우리 모두 환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1:1 코칭에 나서보면 정신 질환이 염려되는 리더분을 가끔 보게 됩니다. 여러 가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드라마였고, 위로와 반성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꼭 보셨으면 합니다. (강한 스포를 담고 있습니다)
11화는 정신 병동 퇴원 후 주인공 정다은 간호사에게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예전에 알았던 환자(김성식)가 이원하면서 보호자들 사이에 소문이 퍼지며 홀대하기 시작합니다. 병원 홈페이지에 정다은 간호사를 지목한 글이 올라오고, 출근길에 사직을 촉구하는 시위까지 벌어집니다.
"아픈 사람한테 아픈 우리 아이를 어떻게 맡겨요!"
모욕을 당하는 상황에서 동료인 민들레 간호사와 대화입니다.
"그냥 그만 두면 안 돼요? 환자 때문에 우울증 겪다 이제 겨우 극복했는데 이런 대접을 받으니까요."
"들레 쌤은 간호사 왜 해? 나도 처음부터 '봉사정신' 같은 거 때문에 시작한 건 아니야. 그런데 겪다보면 좋아지는 게 있잖아. 나한테 간호사가 그래. 하면 할수록 설레. 그래서 더 좋은 간호사가 되고 싶어."
격해진 보호자들 요구로 병원 측과 간담회 자리가 마련됩니다.
"이렇게 아픈 분이 사회 생활 한다는 것 자체가 욕심 아닌가요?"
간호부 대표로 수 간호사가 단호하게 말합니다.
"그런 얘기는 여러분 가족이 병원에서 퇴원하면 사회에서 듣게 되는 말이에요. 우리끼리는 그런 말하면 안 되잖아요!"
다행히 원만하게 상황이 정리됩니다.
끝 부분에 오랜만에 크루즈 타는 친구를 만나는 민들레 간호사. 설렘을 느끼는 일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 간호사 그만 둘래요. 한번도 설렌 적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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