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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더십인사이트

업무 지시 잘하는 사람은 이것부터 시작합니다

by 김진영(에밀)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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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리더가 업무 지시와 관련해서 고민이 많습니다.

'내가 명확하게 업무 지시를 하고 있나?'
'내가 하는 업무 지시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할까?'
'내가 원하는 수준대로 업무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까?'

대부분 지시자인 '나'와 대상자인 '구성원'을 향하고 있는데요. 이런 질문도 필요하지만, 애초 한 가지가 잘못됐다면 별 소용이 없다고 봅니다. 그것은 바로 '지시를 잘 받는 것'입니다. 내가 내리는 업무 지시는 대부분 나의 상사에서 시작됩니다. 이어서 내가 직원에게 재(再)지시하지요. 이는 결국 지시를 잘하기 위해서는 지시를 잘 받아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리더는 대개 정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거침없이 지시하고 실행을 독려했죠.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세상의 변화가 커지고, 고객의 니즈는 한곳에 머물지 않습니다. 이젠 정답은커녕 가설도 늘 움직입니다. 따라서 답을 모르는 채로 지시할 경우가 많아집니다.

'업무 지시를 잘하는 리더의 체크 리스트'를 인터넷에서 구해봅니다. 여기에 자기 경험에 비춰 수정 리스트를 만듭니다. 이는 리더 입장에서 지시할 때 주의 사항이 되겠죠. 이걸 본인이 지시할 때뿐만 아니라 상사로부터 지시받을 때 체크 리스트로 써보시면 어떨까요?

재(再)지시는 원(原)지시의 내용을 분명하게 전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따라서 원지시 내용이 확실한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이죠. 체크 리스트 항목 중 누락이 있거나 불명확한 사항을 상사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상사 역시 명확하게 지시사항을 이해하거나 잠정적으로라도 결과 이미지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지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확인된 순간 묘한 적막감(?)이 흐를 수 있겠죠. "제가 잘 만들어 보겠습니다."라고 답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지시하는 순간에는 처음부터 솔직하게 자신의 상황을 말합니다. "오늘 본부장님께서 OOO 전략 수립이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새로운 매출 채널을 실행 중인 우리 팀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주시길 원하셨습니다.... 다만, 아직 어떤 전략 방향이 좋을지에 대한 사전적인 가설이나 전략적 의도는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3주 안에 대략적인 전략 방향을 먼저 수립하는 게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 매일 오후 4시에서 한 시간 동안 각자 고민한 사항을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katemangostart at freepik


이제는 리더가 모르는 것이 능력 부족이라 하지 않습니다. (물론 너무 자주 모르면... ;;) 모르는데 아는 척해서 서로 시간 낭비, 에너지 낭비를 한 상황을 거쳐 뽀록이 날 경우가 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혹시 내가 주재하는 미팅이 끝났는데도 직원들이 웅성거리며 자리로 가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지 않는지는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직원이 할 일은 추리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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