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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팀장으로산다는건2

인사이트를 주는 영화 3선

by 김진영(에밀) 2022.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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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등장인물의 상황에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들과 함께 호흡하고 울고 웃으며 결말로 향해 가지요. 예전엔 좋은 메시지를 직접 던져 주는 영화를 선호했습니다. 지금은 그 메시지에 저를 투영하려고 시도합니다. 그렇게 하면 더 큰 의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즈니스 영화로 재미와 감동까지 줄 수 있는 여섯 편을 뽑아 봤습니다. ‘인사이트위로두 부분으로 나눠 알려 드리겠습니다.

리더에게 위안을 주는 영화 3選 (tistory.com)

 

리더에게 위안을 주는 영화 3選

1.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Brad’s status) 진짜 비교해야 할 대상은 남이 아니라 어제의 자신입니다. “기부해달라고 구걸하는 것보다 제가 많이 벌어서 기부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아요.” 주인공

leadersclub.tistory.com

 

킹메이커

1961년 인제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는 서창대(이선균 분)은 정치인 김운범(설경구 분)의 사무실에 찾아가 그를 돕고자 청합니다. 서창대의 조언은 기만적인 방식을 동원해 상대 정당 후보를 깎아내리거나 약점을 노출시키는 식이었습니다. 소위 이기는 방법에 능통한 사람이었지요.

 김운범은 그의 조언에 힘입어 목표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됩니다. 이제는 양지로 나와서 공개적으로 김운범을 도울 만했지만, 그의 출신 배경(이북)이 발목을 잡습니다. 따라서 별다른 직함도 없이 음지에서 그를 돕습니다. 하지만 정권 측의 회유를 단번에 거절할 만큼 그의 충성심에는 의심할 것이 없었지요. 이는 두 사람 간의 굳건한 믿음이 뒷받침해주고 있었습니다.

 1969년 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는 와중에 비주류였던 김운범은 후보들 간의 이합집산 계략을 짜낸 서창대의 도움으로 후보로 선출됩니다. 서창대는 공천 약속을 받고, 비서실장에 임명합니다. 그 후 어느 날, 김운범 자택에 폭발물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평소 서창대의 간사한 수법에 반감이 있었던 김운범은 그를 내치게 됩니다. 이로써 둘의 인연은 완전히 끊어지고, 서창대는 상대 당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결국 그는 지역감정이라는 전략을 이용해 김운범에게 패배를 안깁니다.

 

에린 브로코비치

고졸 학력에 애가 셋이나 딸려 있는 에린 브로코비치(줄리아 로버츠 분)는 닥치는 대로 일자리를 구해보려지만 여건상 쉽지 않습니다. 면접을 망치고 귀가 중에 교차로에서 사고를 당한는데요. 당연히 이길 줄 알았던 소송에서 패소하자 변호사에게 일자리를 달라고 떼를 씁니다. 인정 많은 에드 매스리 변호사(앨버트 피니 분)는 그녀를 임시 계약직으로 채용하게 되죠.

 그녀의 첫 번째 일은 부동산 사건인데, 거래 서류 작성을 무상으로 해주는 것이어서 에린에게 맡겼습니다. 그녀는 서류를 살펴보다 첨부돼 있는 진료기록과 거액의 청구서에 마음이 쓰입니다. 부동산 서류는 퍼시픽 가스전기회사(PG&E)가 주민의 땅을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매입하는 것이었지요. 진료비까지 회사가 부담한다는 것에 의심을 품은 그녀는 현지조사를 나서게 되고, PG&E 공장에서 배출된 크롬이 상수도를 오염시켰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결국 손해배송 소송을 제기하고, PG&E는 기각을 주장하지만 소송은 성립된다는 판결을 받게 됩니다. 직후 양측 대리인들은 미팅을 갖게 되고, PG&E2천만 달러를 제안합니다. 하지만 이는 피고인 400명으로 나누면 결국 푼돈 밖에는 안 되는 금액이지요. PG&E의 한 변호사가 테이블에 있는 물을 마시려하자, 에린이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네들을 위해서 특별히 그 물을 준비했어요. 힝클리(오염 지역)에서 가져왔죠.” (We had that water brought in special for you folks. Came from Hinkley.)

 아연실색한 변호사는 마시지 못하고 컵을 내려 놓습니다.

 에린의 진심 어린 노력에 따라 소송인단은 600명을 넘게 됩니다. 에드 매스리 변호사 입장에선 준비 비용을 부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대형 로펌과 손을 잡습니다. 그곳의 콧대 높은 변호사는 에린을 무시하기 일쑤인데, 그녀가 정리한 서류 파일을 보고선 전화번호가 누락됐다면서 트집을 잡습니다. 에린이 묻습니다.

 누구 번호를 원하는데요?” (Whose number do you need?)

 (한심한 듯) “전부요. 원고 측 사람들 전부한테 연락을 해야지요.” (Everyone’s. We need to be able to contact the plintiffs.)

 그러니까 누구 번호가 필요하냐고요?” (I said whose number do you need?)

 (포기했다는 듯이 서류 하나를 꺼내 보면서) “애나벨 대니얼스” (Annabelle Daniels)

 애나벨 대니얼스 전화번호는 714-454-9346이고, 열 살이며 오염지역에서 태어났고….” (Annabelle Daniels. 714-454-9346. Ten years old. Lived on the plume since birth…”

 상대 변호사는 기죽은 채로 회의실로 나섭니다. 판세가 불리해짐을 깨달은 PG&E는 중재를 제의해오고, 소송보다 중재를 주민들에게 설득합니다. 결국 법원의 조정 결과 당시 미국 역사상 손해배상 최고금액인 333백만 달러를 받게 됩니다.

 

변호인

주인공 송우석(송강호 분)은 고졸 출신으로 온갖 고생 끝에 사법 고시에 합격합니다. 대전지법 판사직을 그만두고 고향 부산으로 내려온 그는 변호사를 개업합니다. 그는 학벌 없고, 인맥도 없는 외로운 신세. 그는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과 정면으로 경쟁해서는 승산이 없다는 것을 말이죠. 그래서 변호사들이 천시하는 곳을 바라봅니다. 그것은 부동산 등기 분야였죠. 변호사 위신을 떨어뜨린다며 멸시했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이내 시장에 뛰어듭니다. 곧 시장은 포화하고 말죠. 그렇게 붐비던 사무실이 썰렁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무실 사무장에게 말합니다.

 저한테 죽이는 아이템이 하나 있거든요. 세금 쪽 어떻습니까? 당신의 소중한 돈을 지켜 드립니다. 세금 전문 변호사 송우석이~”

 사실 그에겐 비장의 무기가 있었습니다. 상업 고등학교 출신이었거든요. 그는 재무제표 하나 볼 줄 모르는 변호사 업계에서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이후에는 큰 기업에서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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