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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더십인사이트

'지금리더' <조용한 승진이 처음은 아니지?>

by 김진영(에밀)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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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승진이 처음은 아니지?
2023.02.27 <조용한 승진이 처음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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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퇴사', '조용한 해고' 등과 같이 '조용한'이 붙은 신조어가 출몰하는 이때, '조용한 승진'(quiet promotion)이란 단어가 등장했습니다. 승진이나 추가적인 보상 없이 일이 늘어난 것을 자조적으로 부르는 말인데요.
🤔이런 점을 생각해보세요~
'조용한 승진'의 구체적인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상사로부터 원래 직무 이외의 작업을 요구받는다.
- 동료의 퇴사, 부서 이동 등으로 더 많은 업무를 처리한다.
- 회사의 분위기상 더 많은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같은 직급에 있는 동료들보다 더 많은 일을 한다.
- 일의 배분과 수명에 있어 조정당하거나 이용당한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가 어렵지 않게 보게 되는 현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양상은 대개 상사가 당신을 신뢰한다는 말이 됩니다. '이것만 잘해주면...', '다음 분기가 돌아오면...' 등을 운운하며 보상하겠다는 달콤한 말을 듣기도 하죠. 하지만 조용한 승진은 그저 '조용하기만'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결국 과도한 업무와 부담감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소진될 위험이 큽니다. 결국 이직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할 것이고요.
 
사실 업무를 좀 더 떠맡는 일은 매우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성장을 위한 좋은 기회', '팀 플레이어가 되기 위한 기회' 등으로 포장합니다. 하지만 과중한 일을 보상 없이 수행하는 '희생양'을 양산할 뿐입니다. '조용한 승진' 현상이 반복되는 조직이라면 누구도 자발적으로 업무 부담을 안거나 책임을 지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작년 연말부터 시작된 불경기 상황은 '조용한 승진'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요구를 받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이것이 일시적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라.
정말 부득이한 상황에서 회사가 요청하는 부분일 수 있습니다. 그 정도라면 수용하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또한, 정식 승진을 앞두고 약간의 준비 또는 테스트의 의미일 수도 있으니까요. 문제는 그것이 단기간에 끝나는가 아닌가 입니다.

둘째, 일시적이 아니라면 솔직히 요구하라.
일시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경우 금전적 보상 말고 다른 옵션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가령 추가 휴가, 유연한 근무제 같은 것들입니다. 물론 정중하고, 근거를 가지고 말입니다. 상사는 자신을 공격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셋째, 거절당한다면 이후 실행을 생각하라.
모든 것이 확실해졌을 때 옵션은 두 가지입니다. 우선, 이력서를 업데이트하세요. 소진되어 내쳐지기 전에 말입니다 아니면 장기전을 대비하십시오. 어떤 측면에서 '조용한 승진'자들이 많아지는 것이 당신에게 좋은 전조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끝까지 견딜 수 있다면 말이죠.
김진영(에밀), 커넥팅더닷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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