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리더' <소니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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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7 <소니의 변신>

어렸을 때 부자집에 가면 꼭 소니 TV가 있었습니다. 큰 화면이 정말 부러웠는데요. 만약 지금도 소니 TV를 본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쯧쯧쯧, 동정을 받지 않을까요? 다 망한 것 같은 소니가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꽤 성과를 내고 있네요.

🤔이런 점을 생각해보세요~

- 소니 전자제품은 '디지털'의 변곡점을 넘지 못했습니다. 전자총(RGB)을 기반했던 아날로그 TV 시대에는 사람의 손끝의 경험이 중요했거든요. 하지만 빠르게 표준품을 찍어내는 디지털 시대엔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 오히려 과거의 영광이 미래의 발목을 잡은 셈이죠. 디지털 TV가 대중화한 후에도 그들은 PDP TV 생산을 계속했습니다.

- 소니는 자사의 기술력을 매우 중시했습니다. 그래서 폐쇄적인 기준을 만들곤 했는데요. 기술력이 앞서도 표준이 될 수 없다면 큰 의미가 없습니다. 좋은 제품은 기술이 뛰어난 게 아니라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입니다.

- 그래도 잘 나갈 때 투자한 영화, 게임기 등에서 호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오히려 매출 다변화가 잘 이뤄진 셈입니다.

- 하지만 그들의 미래가 꼭 밝을 것이라곤 볼 수 없습니다. 삼성전자, 애플 등 경쟁자들이 거대 기업이 됐기 때문입니다.

김진영(에밀), 커넥팅더닷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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