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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팀장으로산다는건216

일을 제대로 시키는 관리자 주변에서 직원의 업무수행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관리자가 적지 않습니다. 몇 번을 가르쳐줬는데도 가져오는 결과는 신통치 않다고 하지요. 반면에 직원은 관리자의 지시를 도통 이해 못 하겠다고 아우성칩니다. 그 일이 할 만한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이죠.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넷플릭스를 보다 깨달은 것 제 기억으론 을 시작으로 넷플릭스 상의 한국 드라마의 세계적 히트가 시작됐습니다. 그 후 , , , 등이 순위 상위에 랭크됐었죠. 이런 드라마는 우리 집에서 놀라운 광경을 낳았습니다. 네 식구(엄마, 아빠, 대학생 딸, 대학생 아들)가 거실에서 TV를 ‘함께’ 보게 만들었죠. 예전엔 각자 방에서 태블릿이나 휴대폰을 쳐다보고 있었는데 말이죠. 나이 든 사람이나 젊은 사람이나 스토리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스.. 2022. 3. 22.
팀원이 승진을 꺼리는 바로 그 이유 출간 이후 여러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에서 강의와 코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팀장, 파트장 등의 중간관리자가 대상인데 공통으로 나오는 걱정과 우려 중 하나는 이것입니다. “제가 아무래도 공석이 발생한 옆 팀으로 발령 날 것 같은데, 우리 팀원 중에서 아무도 팀장 하겠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대기업 영업팀장 A) “회사에서 이번에 팀장 후보군을 선정하란 지시가 내려왔어요. 자리를 만들어서 팀원들에게 설명했습니다. 한 명도 나서는 사람이 없더군요. 팀장 하라는 게 아니라 후보군에 들어가는 것인데도 말이에요.” (중견기업 물류팀장 B) “사내 모 팀장이 퇴사 의사를 밝혀서 팀장 제안을 몇 명 팀원에게 했습니다. 그런데 다들 거절하네요. 이유가 책임지는 자리를 맡지 않은 상태에서 최대한 오래 근무하.. 2022. 3. 10.
이제 곧 팀장이 됩니다. 무얼 해야 할까요? “김진영 씨? OOOO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입사 전형에 최종 합격하셨습니다.” 이틀 전 면접 본 회사에서 통보 전화가 왔습니다. 사실 그때 저는 무척이나 초조하고 불안한 상황이었어요. 안정적으로 다니던 공기업에서 유명 벤처로 뽐나게(?) 이직했다 닷컴 버블이 터지면서 난생처음 실직을 경험했었거든요. 짧은 순간이었지만 행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딱, 첫 출근을 하기 전까지 말이죠. 사장님은 제게 처음 듣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진영 씨, 우선 입사를 축하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새로운 팀을 꾸리기로 했어요. 진영 씨가 팀장을 맡아 줬으면 좋겠고, 곧 두 명 팀원을 새로 뽑아줄게요.” ‘팀장이라… 입사 전형이나 면접 때는 없던 말이었는데…’ 아무 준비 없이 팀장 자리에 앉게 된 얼마 후, 팀원 모두에게 사.. 2022. 3. 10.
처음부터 내가 힘든 이유가 있었다 “조직개편 되면서 팀장님께서 다른 부서로 이동하셨죠. 본부장께서 잠시 보자고 하시더니 팀장을 맡으란 말씀을 하시더군요.” “갑자기 팀장님께서 퇴사하는 바람에 공석이 생겼고, 선임 팀원이라는 이유로 바로 팀장이 됐습니다.” “이직하면서 팀장이 됐습니다. 하지만, 인터뷰 때는 주로 제가 했던 일을 위주로 확인이 있었고요, 사실 제가 맡게 될 팀에 대해선 별도의 설명이 없었습니다.” 대부분 팀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일을 잘했으니까’, ‘오래 다녔으니까’,’ ‘지금 필요하니까’라는 이유로 말이죠. 팀장이 어떤 자리며, 무슨 일을 해야 할지에 대해선 자세한 설명이 없습니다. 회사는 그저 직책을 맡기며 잘해보라고 합니다. 마치 지도 한 장을 주고 앞으로 나아가란 것과 같습니다. 나는 지금 지도 위 어디에 있는지.. 202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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