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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02-1] 리더십스쿨 시즌 '결정 수업' 전반부 후기 리더십스쿨 시즌2-1 클래스의 '의사 결정' 전반부를 3/26 05:30부터 진행했습니다. - 리더의 취약성에 대한 생각 - 이해관계 충돌의 두려움을 갖는 리더의 선택 - 답을 모른다는 것은 의사결정 초입 단계에서 인정 - 덧셈과 뺄셈 ※ 관심 있으신 분은 문의 주세요. ^^ 2022. 3. 26.
3-1. 구조조정의 서막 ​ TV 뉴스를 미국발 금윰위기 소식이 온통 점유한 그날 오후, 바로 임원급 회의가 소집됐다. 회의를 주관하는 대표는 그룹으로 긴급 호출을 받아 시작 시각에 맞춰 오질 못했고, 다들 초조한 심정으로 회의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한참의 침묵을 박 상무가 깨고 나선다. ​“야, 김 부장. 너는 기획을 맡고 있다면서 무슨 준비를 했냐? 금융 위기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생각은 해봤어?” ​물론, 황 과장을 중심으로 모니터링하며, 개략적인 시나리오를 짜고는 있었다. ​“그룹의 방침을 들어 보고 기획 초안은 보고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쯧쯧… 책상물림 아니랄까 봐…” ​욱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박 상무의 비아냥에나 신경 쓸 순간이 아니었다. 김 부장은 어그러질 조직 진단 프로젝.. 2022. 3. 26.
가만 있으면 되는데 자꾸만 뭘 그렇게 할라 그래 사람들은 일에 접근할 때 대부분 ‘덧셈’을 먼저 생각합니다. 흥미로운 최근 연구가 있어 소개합니다. 2021년 4월 네이처 지에 실린 (사람들은 뺄셈을 통한 변화를 간과한다)에 보면 다음과 같은 실험이 나옵니다. 위와 같은 격자형 패턴을 줍니다. 클릭하면 색이 노란색으로 변하게 되는데요, 최대한 적은 클릭으로 상하좌우 대칭으로 만들라는 과제를 부여할 때, 많은 사람이 오른쪽 상단과 하단, 왼쪽 하단을 클릭해서 대칭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왼쪽 상단 네 번의 클릭 만으로도 가능한데 말입니다. 이처럼 덧셈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의 마음은 뭔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 의식과 크게 다름이 없습니다. 축구의 페널티킥 상황을 생각해보시죠. 대부분의 골키퍼는 좌 또는 우측으로 움직일 작정을 합니다. 사실, 모서리로 정확하.. 2022. 3. 26.
리더에게 위안을 주는 영화 4選 개인적으로 영화를 참 좋아합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엔 한 달이면 영화관에 두세 번은 갔었습니다. 넷플릭스와 왓챠의 구독자이기도 하고요. 왓챠에서, 예전에 본 영화를 1000편까지 찍어보다 '내가 정말 영화를 많이 봤구나'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참고로 1000편 감상 시간을 대략 따져보면 3달 정도 됩니다) 영화란 매력적인 매체입니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의미와 위안을 얻을 수 있었지요. 팀장 생활 시절 중에도 뭔가 느낄 수 있고, 얻을 수 있는 영화를 찾아보려고 했습니다. 물론 그 해석은 제가 받아들이기 나름이었지만요. 기억에 남고, 비즈니스 영화로 누구에게나 권할 만한 일곱 편을 뽑아 봤습니다. 분량상 ‘위안’ 그리고 ‘인사이트’ 두 편으로 나눠 연재합니다. (영화 순서는 추천 순서가 아니며, 영화.. 2022. 3. 25.
리더에게 위안을 주는 영화 3選 1.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Brad’s status) 진짜 비교해야 할 대상은 남이 아니라 어제의 자신입니다. “기부해달라고 구걸하는 것보다 제가 많이 벌어서 기부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아요.” 주인공 브래드(벤 스틸러 분)는 자신이 운영하는 비영리 조직의 직원 크레스의 갑작스러운 퇴사 의사를 듣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평생을 신념으로 일궈온 자신의 삶에 대해 회의감이 일어나고 결국 타인과 비교하는 늪에 빠져들게 됩니다. 대학 시절 학업 성적이 우수했던 그는 집단의 리더 역할을 맡았지만 지금 그의 친구들은 유명 작가, 성공한 은퇴 사업가, 헤지펀드 대표 등으로 부와 명예를 가진 상태였습니다. 그의 찌질한 열등감은 원인을 아내에게 찾으려고 합니다. 현재의 삶에 자족하며 사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아내.. 2022. 3. 25.
용인시산업진흥원 자문 및 사업 평가 전문가 위촉 (2022.03.14) 용인시산업진흥원의 자문 및 사업평가 전문가로 위촉됐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중소기업유통센터,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조언과 평가를 통해 해당 기관의 발전에 기여하는 부분이 제일 크겠습니다. 아울러 관련 기업들의 현황을 파악하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그래야 현업으로의 끈을 계속 가져갈 수 있으니까요. 부름이 있을 때마다 용인으로 넘어가서 성심껏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용인이나 성남에 계신 분과의 조우도 기대합니다. ^^ 2022. 3. 25.
2-4. 갈등의 해소, 그리고 다시 두 팀장이 나가고 난 후 김 부장은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잡으려 라벤더 차를 우렸다. 쪼르륵 찻물이 담기는 소리를 들으며 과거를 떠올렸다. 팀원이었을 때는 이 회사에 입사 전, 지금의 '안하무인 박 상무'와 비슷한 사람이 팀장으로 있었다. ​회의는 언제나 팀장의 일장 연설로 시작한다. 그것이 끝나면 바로 1:1 방식으로 업무 진행 상항과 결과를 확인했다. ​'이럴 거면 왜 팀원 전부를 불러다 놓고, 얘길 하는 건지.' 전체를 모아 두고 하나씩 업무를 확인하는 순간을 마치 본인의 권위를 전체 팀원한테 과시하는 행사쯤으로 여기면서 즐기는 건 아니었을까 싶었다. ​팀원들은 자기 차례가 끝나면 다들 딴생각하곤 했다. 노트북으로 눈치껏 다른 업무를 보거나 점심 식사는 뭘 먹을 문자로 물어오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 202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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