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09

잘못된 리더 임명이 초래하는 것 한 명의 잘못된 리더 임명은 '두 명'을 잃게 만든다. 과거 일 잘하던 실무자 한 명과 미래의 제대로 된 리더 한 명이다. 2022. 3. 23.
2-2. 대표의 결정 날벼락 같은 인사팀장의 전화에 김 부장은 어지러움을 느꼈다. ​‘뭐가 문제였던 거지? 새로운 채용 절차를 무리 없이 진행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인사팀장을 찾았다. ​“조 팀장님, 어떻게 된 겁니까?” ​“아… 김 부장님, 신입사원들이 거절 연락을 해온 이유를 아직 파악하진 못했습니다. 우리 팀 마 과장이 급히 응시자들을 만나러 나갔습니다. 조금 기다려 보시죠.” ​“짐작되는 부분이라도 있습니까? 이런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요.” ​“그러게, 말씀입니다. 이번 채용은 절차상 별문제 없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이었고, 우수한 인재를 제대로 선별했는데요. 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나올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조 팀장님도 알잖아요? 재작년 신입사원들의 집단 퇴사가.. 2022. 3. 23.
[SE03] 리더십스쿨 시즌 '결정 수업' 전반부 후기 리더십스쿨 시즌3 전반부를 3/19(토) 07:00부터 진행했습니다. 한 분은 아프시고, 한 분은 지각을... 흠흠... * 전임자가 너무 많은 규칙 외 예외사항을 만들어 놓은 경우 의사결정을 내리는 장애로 작용하지 않는가? * 의사결정을 회피하는 진짜 이유는 '책임'이 따르는 이유 * 에스컬레이션에 대한 태도 * 의사결정에 외부 컨설팅이 활용되는 이유 2주 후 후반부를 진행하면 시즌3를 종료하고 시즌4로 넘어 갑니다. ※ 관심 있으신 분은 문의 주세요. ^^ 2022. 3. 22.
일을 제대로 시키는 관리자 주변에서 직원의 업무수행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관리자가 적지 않습니다. 몇 번을 가르쳐줬는데도 가져오는 결과는 신통치 않다고 하지요. 반면에 직원은 관리자의 지시를 도통 이해 못 하겠다고 아우성칩니다. 그 일이 할 만한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이죠.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넷플릭스를 보다 깨달은 것 제 기억으론 을 시작으로 넷플릭스 상의 한국 드라마의 세계적 히트가 시작됐습니다. 그 후 , , , 등이 순위 상위에 랭크됐었죠. 이런 드라마는 우리 집에서 놀라운 광경을 낳았습니다. 네 식구(엄마, 아빠, 대학생 딸, 대학생 아들)가 거실에서 TV를 ‘함께’ 보게 만들었죠. 예전엔 각자 방에서 태블릿이나 휴대폰을 쳐다보고 있었는데 말이죠. 나이 든 사람이나 젊은 사람이나 스토리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스.. 2022. 3. 22.
2-1. 폭풍의 전조 5개년 사업 계획 해프닝이 끝난 후 새로운 계절, 김 부장은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따라 일찍 집에서 출발하여 주차장에 차를 대고 회사 인근 공원을 찾는다. 아직은 공기가 서늘하지만, 연녹색 잎사귀의 색감이 따사롭게 느껴진다. ​‘계절이 바뀌었군. 이런 봄의 시작이 참 좋다. 음… 그러고 보니 우리 실(室)도 신입직원을 뽑기로 했었지.’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에 김 부장은 최 팀장과 이 팀장이 함께 있는 단톡방에 문자를 남긴다. ​“우리 신입직원 뽑는 것과 관련해서 아침에 잠시 미팅을 합시다.” ​​ 두 팀장의 갈등 김 부장이 자리에 앉고 나서 얼마 후 최 팀장과 이 팀장이 찾아왔다. ​“신입직원 뽑는 면접이 다음 주부터 시작이죠?” ​“네, 부장님. 이번 주에 서류 전형이 끝나고, 다음 .. 2022. 3. 22.
1-3. 일은 구조 위에서 진행된다 결과만 따지는 상사 당혹스러운 내부 보고회가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룹 비서실에서 수정 지시가 내려왔다. ‘5년 동안 연간 25% 성장’이라는 기존 매출 목표를 없던 일로 하겠다는 것이었다. 다만, 내년 목표치를 최대한 끌어올려 제출하라는 단서가 붙었다. ​‘결국엔 이렇게 되고 마는구나. 그렇다면 지난 10개월 동안 헛수고를 하고 만 것일까? 결과가 이러니 과정은 모두 부질없는 삽질이었을까? 아니야! 이 팀장도 말했지만, 과정 중에 성과는 있었어. 다들 힘들었지만, 기획력이 한층 강화된 건 사실이지. 지금이야말로 제대로 복기는 해야 할 타임이야.’ ​마음을 다잡은 김 부장은 상무이사실로 향했다. ​“그럴 줄 알았어. 그룹 놈들이 계열사 현실을 모르고 말이야. 그러니 탁상공론이나 했던 거지. 너는 그 장.. 2022. 3. 21.
빛, 어두움, 그리고 두려움 코칭과 강의를 하는 저는 '답답함'을 호소하는 리더를 자주 봅니다. '조금 힘듭니다.' 라는 정도가 아니라 어두운 방 안에 혼자 있는 것 같다는 토로를 하는 리더가 적지 않습니다. 주로 결정의 순간 때 많이들 느끼신다고 합니다. ​ ​ 자, 이제 컴컴한 방에 혼자 있을 때를 생각해보세요. 낮에도 암막 커튼을 치면 빛이 없지요. 이 때 창문을 조금 연다면 빛이 들어 올 겁니다.​ 우리는 빛의 '반대말'이 어두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두움은 빛이 없는 상태일 뿐 반대말은 아닙니다. (정확히는 빛의 부재 상태, 즉 투명함이라고 해야겠죠) 이처럼 '실체가 없는' 어두움이 리더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어쩌면 두려움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체가 있는 '빛'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면 어두움은 한낱 허상.. 2022. 3. 20.
728x90